지스트 기업지원센터가 최근 여수 베네치아호텔&리조트에서 글로벌기업(다쏘시스템, 지멘스, 앤시스)과 참여기업 60개사의 사업수행 성과 공유를 위한 ‘2021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자료=광주과학기술원]
[한국정경신문(광주)=최창윤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2022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세계적 기업과 손잡고 첨단 제조 및 자동화, 건강, 진단 분야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24일 지스트 기업지원센터(센터장 기성근)는 중기부로부터 총 사업비 약 85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첨단 제조 및 자동화, 건강·진단 분야 창업기업 60여 곳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스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투자조직 구성 및 투자금 확보를 비롯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사 다쏘시스템(Dassalt systems),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SW 업체인 미국 앤시스(Ansys),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인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협력해 기업 맞춤형 투자 프로그램, 글로벌 테크 업, 글로벌 비즈 업 등의 글로벌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스트의 기술사업화 및 창업 전담조직인 과학기술응용연구단의 기술쇼핑몰 ‘G-tech Mall*’을 통해 기술이전 및 연구자 매칭, 애로기술 해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협업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창업진흥원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 시 사업화 자금 최대 3억원(평균 1억3500만원)을 지원받고 교육·컨설팅·네트워킹 등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스트 기업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7년 연속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49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와 6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타 주관기관 대비 철저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지속적 성장에 도움을 줌으로써 지원대상 기업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사업 종료 후에도 다양한 정부 사업을 안내하는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1년도 선정 기업인 ㈜그린바이오의 경우, 지스트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중기부 ‘2021 k-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고 한국예탁결제원 주관 제1회 K캠프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스트와의 활발한 기술협력과 지원 덕분에 ㈜그린바이오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3조 원 규모 공장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및 제품 양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성근 기업지원센터장은 “기업지원센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엑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