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애 물들다’..보성군, 이색 체험·감성 여행 프로그램 큰 호응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5.22 14:04 | 최종 수정 2022.05.23 11:17 의견 0
지난 21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상춘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료=보성군]

[한국정경신문(보성)=최창윤 기자] 보성군이 지난 21일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인 ‘보성愛 물들茶’를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성愛 물들茶’는 차밭 피크닉·율포해변 감성 캠핑 체험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자원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성 차밭과 율포해변 일원에서 티(Tea)푸드, 보성 특산물 등을 페어링(Pairing)한 피크닉·캠핑 도구를 대여해 시간을 보냈다.

차밭 체험 프로그램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었다. 차(茶) 음료와 지역민이 준비한 티푸드를 차밭에서 즐기는 ▲봇재그린다향&한국차문화공원 ‘애프터눈티 피크닉 체험’과 여유로운 숲길을 산책하며 넓은 차밭이 보이는 유리온실에서 차 한잔 즐기는 ▲보림제다 ‘힐링 다도 체험’, 한옥에서 숙박 후 블렌딩 티 체험과 브런치를 즐기는 ▲수진한옥펜션 ‘쉼이 있는 한옥 체험’, 녹차로 만든 한정식 한상과 한옥 마당에서 후식을 즐기는 ▲청광도예원 ‘맛있는 녹차 체험’ 등을 펼쳤다.

율포 해변 체험은 노을 지는 바다에서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지역민이 준비해 둔 특산물과 캠핑 도구를 대여해 즐기는 ▲농부와 바다 체험마을 ‘경험하는 캠프닉 체험’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 방법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감상하며 대여품은 다음 사람들을 위해 깨끗이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보성군은 ‘보성愛 물들茶’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보성의 생태 환경을 이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자원이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 기획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보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관광명소에서 예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요즘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미식 여행에 자연이 선물해주는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여행 상품으로 많은 분들이 보성의 진면목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愛 물들茶’ 체험은 티푸드와 특산물, 장소에 따라 다른 비용으로 이용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각 운영 장소별 누리집 및 팜파티아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현재도 시범 운영중이므로 사전 예약하면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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