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강기정, “지역발전의 힘은 ‘정책’..광주시민과 함께 만든다”
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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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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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광주)=최창윤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정책선거를 꽃피우고 기존과 다른 새로운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강기정 후보는 김이강 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20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역 일원에서 첫 번째‘찾아가는 정책소풍’ 유세를 펼치고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선대위는 정책소풍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후보에게 주제 제한 없이 물으면 후보가 답하는 현장 즉문즉답 형식이다.
이날 시민들은 ▲소상공인 지원정책 ▲청년 인구 유출의 심각성과 인재양성 방안 ▲관광인프라 형성 ▲복합쇼핑몰 유치 시 소상공인 피해 대책 ▲월드컵경기장 주변 공간 개방 ▲재밌고 활력 넘치는 광주의 구체적인 모습 등을 질문했다.
40대 한 시민은 “월드컵경기장 일대 녹지공간을 시민들한테 돌려 달라”며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버스킹 할 수 있는 문화힐링공간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광주에서 소프트웨어회사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직원을 늘리고 싶지만 지역에 인재가 없다. 인재양성을 위해 행정에서도 함께 나서달라”며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행정에서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후보는 “좋은 정책은 지역 발전의 힘이다. 민주당이 원팀이 돼 시민으로부터 듣고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이행하겠다. 민주당이 광주 발전 책임지겠다”며 “추진력의 다른 말은 경청과 소통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먼저 시민들께 창업 지원, 복합쇼핑몰 유치, 공공기관 공간 개방 세 가지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방안 중 하나로 5000억원 창업혁신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펀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투자기관을 유치해 스타트업이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합쇼핑몰 유치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복합쇼핑몰은 단순히 구매만 하는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기관 설립을 별도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월드컵경기장 녹지 공간 확보 등에 대한 시민 의견에 대해서는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기관의 주차장, 운동장 등 공간을 개방해 시민들 품으로 어떻게 하면 잘 돌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정책소풍’은 23일 광산구, 24일 동구, 25일 남구, 26일 북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광주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마이크를 드립니다’ 행사가 준비된다. 시민들은 정책소풍 현장 참여 외에도 문자메시지, ‘유세차와 함께 달리는 우체통’을 통해 상시적인 의견 전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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