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음주 EU에 특사 보낼 예정"..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5.20 13:00 의견 0
X
4월1일 열린 EU-중국 화상 정상회의 [자료=신화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중국이 유럽연합(EU)와 관계 개선에 나선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EU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EU와 관계 개선을 위해 다음 주 브뤼셀에 특사를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우훙보 중국 유럽사무 특별대표가 다음주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관리들을 만나 지난달 1일 열린 EU-중국 화상 정상회의 여파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SCMP 보도에 따르면 “EU 지도자들은 EU-중국 화상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보인 비타협적 태도에 놀랐으며 그 문제는 이후 양측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며 “중국이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곤경에 빠진 EU와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EU 주재 중국대사는 5개월째 공석이다. 중국 정부는 장밍 전 대사의 후임을 아직 임명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