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나주시장 무소속 강인규 후보로 단일화..김병주는 선대위원장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5.19 12:31 의견 0
김병주 후보(왼쪽), 강인규 후보 단일화 결정 기자회견 [자료=후보선거사무소]

[한국정경신문(나주)=최창윤 기자] 무소속 나주시장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던 강인규 후보와 김병주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나주시민은 강인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6일 전격적으로 여론조사 방식의 의한 단일화를 합의했던 무소속 나주시장 후보인 강인규 후보와 김병주 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강인규 후보를 통한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두 후보가 각자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병주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를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오늘부터 나주시장 선거 무소속 단일후보는 바로 강인규 후보다”고 선언했다.

강인규 후보는 “김병주 후보님께 감사드린다. 진심선대위원장으로 함께 해 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저 강인규를 나주시장 선거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주 후보는 “저의 공약은 강인규 후보의 공약이 되고 제가 외치는 ‘신정훈 심판’은 이제 강인규 후보의 외침이 될 것이다.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강인규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김병주 후보와 힘을 모아 ‘신’판을 ‘심’판하겠다”며 “가짜 민주와의 한 판 싸움이 시작된다.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지지 않을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독점하고 지역 정치를 장악하려는 신정훈 위원장의 야욕을 막고 국회의원 찬스와 공천배제 카드로 지역 정치인을 편가르고 줄세우는 ‘신세계 프로젝트’를 끝장내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또 김병주 후보는 “내로남불 신정훈 위원장의 허수아비이며 ‘공천이 곧 당선’이라 생각하는 오만한 민주당 후보에게 나주시장이라는 중책을 맡길 수 없다”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강인규 후보는 줄탁동시(啐啄同時)를 언급하며 “저 강인규는 밖에서 민주당 개혁을 위해 발로 뛸테니 시민 여러분은 표로 심판해 달라”며 “평생 나주에 살며 시민과 함께 애환을 같이 해온 ‘등 굽은 소나무’ 강인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100% 유선전화 ARS 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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