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탄소중립 기술 공개..기계설비전시회서 주택·도시 에너지활용 방향 논의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5.19 08:36 의견 0
19일 LH가 '2022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탄소중립 특별관(사진)'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정책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료=LH]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시회를 통해 탄소중립 기술을 공개한다.

LH는 강남 학여울역 인근 SETEC(세텍)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탄소중립 특별관'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관련 정책과 최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2022 대한민국 기계설비 전시회'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전시회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주최하고 LH 등이 후원한다. 해당 전시회는 기계 장비·자재·공법을 전시하고 학술세미나 및 정부정책 소개를 통해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산업발전의 비전을 수립하는 협의의 장이다.

LH는 지난 2019년에는 '미세먼지 특별관'을, 2020년에는 '제로에너지특별관'을 운영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 특별관'을 운영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LH 방향제시'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탄소중립 특별관은 ▲탄소중립도시 ▲저에너지주택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오투시스(O2SIS) ▲탄소중립정책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된다. 특별관에서는 정부 탄소중립 정책 관련한 다양한 설비기술과 제도를 소개한다.

LH는 탄소중립도시관에서는 LH 수소도시 추진계획과 한국토지주택연구원 등이 연구 진행 중인 수소 주택단지 개발 및 실증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저에너지주택관에서는 기존주택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절감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례를 전시한다. 또 온도·습도·일사량 예측을 통한 열공급 자율운전 장치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관리 시스템과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절수밸브, 여러 대의 개별보일러를 중앙에 모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소개한다.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오투시스(O2SIS)관에서는 어린이 놀이터 등 옥외와 지하주차장, 세대 내부를 아우르는 단계별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세대 내 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한 감염자 자가격리실도 확인 가능하다.

탄소중립 특별관에 전시되는 일부 설비는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체험도 가능하다.

19일 열리는 LH 세미나에서는 원종현 네드 대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주택 기계설비 에너지로드맵 수립 연구'를 발표하며 유정현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수소를 활용한 도시에너지 공급원의 다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에너지 생산·절감·효율적 활용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LH 박철흥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감 관련 산업·기술의 발전을 기대한다"며 "LH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민간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LH형 탄소중립 도시 조성, 저에너지 주택 보급 등 친환경사회로 전환을 통해 ESG 경영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