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교사노동조합(위원장 박근병)이 서울시 교육감 조영달 후보(오른쪽)에게 서율교육활동보호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교사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자료=조영달 선거캠프]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서울교사노동조합(위원장 박근병)이 서울시 교육감 조영달 중도보수 후보를 만나 서울교육활동보호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
서울교사노조 박근병 위원장 등 관계자는 17일 오후 서울 정동에 있는 조영달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서울교육활동보호조례 제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교사 6183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교사들은 “아동학대로 고소고발, 수업평가권 침해, 폭언과 폭행, 온라인 상의 성희롱 등 다양한 형태로 교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상징성과 실효성을 담보한 조례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2021년 교사노조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시민과 서울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교육의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질의서를 만들어 조 후보에게 전달했다.
조영달 후보는 “40년 가까이 서울 사범대 등에서의 경험으로 교사들의 교육 환경을 어느 후보보다 잘 안다”면서 “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하고, 질의서에 성의있게 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