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카드 없어도 걱정 마세요"..SKT, 이니셜 앱에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 공개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5.17 09:05 의견 0
17일 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반 DID 서비스 '이니셜(initial)' 앱에 고려대학교의료원의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이 플라스틱 진료카드가 없어도 병원에서 본인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DID 서비스 '이니셜(initial)' 앱에 고려대학교의료원의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SK텔레콤의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의 자기 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다.

이니셜 앱에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가 포함됨에 따라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본인확인 ▲진료 접수 ▲대기표 발행 ▲무인 수납 ▲처방전 발행 ▲주차 등록 등 기존에는 종이 증명서나 별도 병원 앱을 통해 진행해야 했던 병원 업무를 이니셜 앱으로 대체 가능해졌다.

고려대학교의료원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는 이니셜 앱에서 간단한 약관 동의 절차만 거치면손쉽게 발급 받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이니셜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에 주민등록표등본·가족관계증명서 등 전자문서발급 기능을 연계하고 병원에서 필요한 서류를 바로 제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 오세현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플라스틱 진료카드를 챙기지 못하고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도 스마트폰의 이니셜 앱을 통해 본인 확인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진료카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니셜이 고객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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