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편입 원년, 사회공헌 활동 강화"..HCN, 도농상생 꾸러미 '츤데레 밥상' 첫 선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5.16 16:30 의견 0
16일 HCN이 지역경제와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촌데레 밥상'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남상덕 이사장, 협동조합 관악 위즐 홍선 이사장, HCN 홍기섭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자료=HCN]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HCN이 KT그룹 편입 원년을 맞아 첫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농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HCN은 지난 13일부터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을 돕기 위한 '촌데레 밥상'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촌데레 밥상'은 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로 만들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에게 전달하는 HCN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이다.

'촌데레 밥상'은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로 브랜딩 되었다.

지난 12일 HCN 서초 본사 사옥에서 'HCN·관악 위즐· 관악뿌리재단' 업무협약을 체결한 '촌데레 밥상'은 오는 18일 상주에서 관악으로 가는 첫 배송으로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어 6월에는 충북에서 부산, 7월에는 포항에서 대구,구미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CN 관계자는 "촌데레 밥상의 핵심은 연결성과 지속성이다"며 "기업이 일방향으로 지원을 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지역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각 지역이 함께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는 HCN의 상호명 (Hyper Connected Network - 초연결)과도 의미가 통한다"고 말했다.

꾸러미 배송은 격주로 운영되는 '구독' 형태로 운영된다.

HCN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먹거리 돌봄'을 통해 균형 잡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 지역 농가와 구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CN 홍기섭 대표는 "촌데레 밥상이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당사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촌데레 밥상과 같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