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최종 선정..3년간 사업비 전액 국비 지원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5.14 17:57 의견 0
아트랩소디 활동 모습. [자료=강진군]

[한국정경신문(강진)=최창윤 기자] 강진군이 관내 청년기업 아트랩소디(대표 전지윤)가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는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체험·창업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다년도 지원 체계로 변경해 3년간 매년 2억씩 최대 6억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을 우대 선발해 전국 133개 청년단체 중 서면심사,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걸쳐 최종 12개 청년단체를 선정했다.

아트랩소디는 2020년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인 ‘넥스트로컬’을 통해 강진군에 정착하게 되면서 강진군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통합예술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1년 차에는 강진읍을 중심으로, 2년 차에는 병영면을 중심으로 활동 거점을 점점 확대해 나가면서 3년차까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청년들은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두 달간 강진군에 살아보며 지역과 관계 맺기, 커뮤니티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예술치유 지도사 양성사업’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국 각지에서 강의 및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총 11명의 예술치유지도사를 양성했으며 강진군의 청년, 청소년 다수를 대상으로 강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미술 치유, 취미찾기, 영상제작 등 프로그램을 추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예술심리지도사 양성사업’과 ‘모퉁이 청년예술상담소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검사 및 예술 치유프로그램, 지역 청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미자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공간과 예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청년들이 강진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주도의 지역 정주여건 조성 및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서울 청년이 지자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인 ‘넥스트로컬’에 2020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2기(2020~2021년)에는 ‘아트랩소디’,‘오트릿’,‘달비상점’ 총 3팀이 강진에 정착 창업하고 있으며 3기(2021~2022년)에는 최종 ‘ABBF’팀이 선정돼 청년들이 강진을 오가면서 창업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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