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개최된 국제대회,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성료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5.09 13:45 의견 0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렸던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자료=대한산악연맹]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세계 최정상급 25여개국 선수 3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던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중랑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첫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과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중랑구,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첫날인 6일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승 경기를 시작으로 7일에는 남녀 볼더링 예선, 마지막 날에는 남녀 볼더링 준결승 및 결승경기가 진행됐다.

경기결과, 6일 치러진 스피드 부문에선 인도네시아의 KIROMAL KATIBIN 선수가 5.17초로 스피드 부문 남자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폴란드의 ALEKSANDRA MIROSLAW 선수가 6.64초로 여자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7일과 8일 2일간 열린 볼더링 부문에선 일본의 KOKORO FUJII 선수와 미국의 Natalia Grossman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스피드 부문에선 이승범 선수와 정지민 선수가 각각 6위, 7위를 기록했고, 볼더링 부문에선 천종원, 이도현, 사솔 선수가 각각 12위, 10위, 13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2014년 목포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개최된 국제대회에 스포츠클라이밍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회장은 1000여명의 관중들로 가득차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해 스포츠클라이밍의 국내팬들의 높아진 인기를 보여준 대회였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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