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억 횡령 사고’ 수사 급물살..우리은행 본점서 경찰 압수수색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5.02 14:59 의견 0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남대문경찰서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614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 본점에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횡령 직원 A씨가 근무한 기업개선부 등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오후 1시 50분경 부터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횡령 혐의로 구속된 직원 A씨와 그의 친동색의 집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횡령 당시 근무한 기업개선부를 비롯해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해 자료와 컴퓨터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614억5214만원(잠정)의 회사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은행 측이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소하자 같은 날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동생과 함께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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