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지역 도서관 역할 확장

책, 영화,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접근 장벽 완화하는 프로그램 마련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4.25 17:14 의견 0
25일 관악문화재단은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료=관악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주민들과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소통·공감하는 인문학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에 관악중앙도서관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조원도서관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도서관이 그간 폭넓은 인문경험을 제공하는 문화플랫폼 역할을 해 온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인문학 고취에 더욱 이바지 할 계획이다.

관악중앙도서관의 '나의 별을 찾아 세상과 마주하다'는 책과 영화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통을 마련하는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러운 인문학 접근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아 확립과 정서적 안정, 독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관악구 소재 학교와 연계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조원도서관의 '환경인문학으로: 체온 1°C Up! 지구 1°C Down'은 팬데믹 상황 이후 기후위기와 환경에 관한 관심을 반영한 교육이다.

최원형 작가, 홍수열 소장, 소일 작가와 함께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방법을 모색한다. '환경'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다루는 만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2012년부터 진행해 온 '길 위의 인문학'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자원과 인문학을 연계한 문화플랫폼으로서 도서관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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