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전자가 자사 에어컨과 대형가전 제품이 이탈리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삼성전자의 에어컨과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가전이 이탈리아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에어컨과 대형가전 제품이 이탈리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사는 유럽 조사기관인 ITQF(Institute for Quality & Finance)가 전 세계 500개 기업·브랜드에 대해 이탈리아 소비자 7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탈리아 내 기업·브랜드 편의성 관련 조사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 2022' 조사 결과 에어컨과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가전부문에서 각각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이 사용 편의성과 냉방 효율에서 호평을 받았다"며 "대형가전은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패널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등이 우수한 소비자 만족도를 얻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이후 이탈리아 대형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생활가전 외에도 삼성전자의 TV,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노트북도 해당 조사 만족도 평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강협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무풍에어컨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이탈리아 친환경 재생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도 공략해 냉난방 시장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정경신문 송정은 기자 icecap0610@naver.com 송정은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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