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등 후 풀썩"..삼성전자 6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 갱신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4.15 17:05 의견 0
15일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1.33% 내린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자료=한국정경신문DB]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사흘만에 또 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3% 내린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6만6500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로 추락한 바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6억원, 20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1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최대 실적에도 거시 환경 불안 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인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TSMC의 경쟁 심화와 기술격차 확대 우려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이 기술과 설비투자(CAPEX)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며 "삼성전자는 2위도 위태로운 상황으로 파운드리 중장기 전략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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