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 골프웨어 시장 공략 박차..젝시믹스 노하우 담은 상품 출시 임박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4.15 10:39 의견 0
[자료=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애슬레저(운동을 의미하는 애슬레틱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의 합성어) 브랜드 젝시믹스의 흥행으로 4년 연속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엑스가 올해에는 골프웨어까지 품고 더욱 큰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골프웨어 브랜드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한데 이어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과 아카데미 사업을 전개하는 '큐이디(QE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인수한 마이컬러이즈는 프렌치 스타일의 골프웨어 브랜드로 필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하고 멋스런 연출이 가능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특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 역시 활용도 높은 애슬레저룩을 선보이고 있어 브랜드 지향점이 유사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번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하기 앞서 골프웨어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재영입과 인프라 구축을 실시했다. 무엇보다 과거 골프를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즐겼던 것과 달리 현재는 MZ세대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주 타깃층과 잘 맞는다는 분석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골프웨어 주 타깃층을 운동을 좋아하는 2040 여성으로 시작해 골프를 즐기는 남녀노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젝시믹스로 입증한 우수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을 내세워 '애슬레저 골프웨어'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QED 골프 아카데미 전경. [자료=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와 함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큐이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QED 골프아카데미' 내 MD공간을 통한 판매채널 확대와 젊은 골퍼 시장 공략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큐이디가 운영하는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젝시믹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골프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판매할 수 있게 됐다

큐이디는 스윙분석을 위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2000만 달러(약 24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고, 2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 골프시장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선수인 캐머런 챔프를 비롯해 박민지, 김효주 등 국내 유명 여자 골프선수들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한편 유진투자즈우건 이해니 연구원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대해 "MZ세대에게 운동이란 일상이자 놀이가 됐다"며 "애슬레저 의류는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가장 고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이자 MZ세대의 주력 의류 소비 트렌드로, 코로나19 이후에도 애슬레저 산업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1%, 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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