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내각 참여 않겠다"..국무총리직 고사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3.30 16:15 의견 0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국무총리직 고사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인수위원장으로 다음 정부에 대한 청사진과 좋은 그림의 방향을 그려드린 다음에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 게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담을 더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그게 당선인이 생각하시는 전체적인 국정 운영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당선인께 본인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드리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거듭 말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을 직접 만나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게 총리 후보자를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당선자께서 뜻을 펼칠 수 있게 본인이 정말 국정 운영 방향에 맞는 좋은 분을 찾으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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