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카오가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남궁훈 단독대표(사진)가 신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자료=카카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카카오가 제 27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남궁훈 단독대표 선임과 신규 사내이사 선임, 조직개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는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29일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남궁훈 단독대표가 신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수, 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이 확정되면서 카카오는 기존 사내이사가 모두 교체됐다.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김성수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이 역임한다.
남궁훈 신임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지난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김성수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지난 2000년부터 온미디어, CJ ENM, 카카오M,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거치며 국내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왔다. 김 신임이사는 현재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으로서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홍은택 사내이사는 네이버 서비스 운영 총괄을 거쳐 지난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홍 사내이사는 지난 3년 동안 카카오커머스를 이끌며 거래액을 4배, 영업이익은 6배 이상으로 성장시켰고 소셜임팩트 관점에서 카카오메이커스를 런칭해 지난해 거래액 2000억원을 넘기며 새로운 공동 주문 모델을 만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 총 8개 의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의 비전에 맞춰 조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목표와 성과 보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CXO(최고경험책임) 조직 구조를 부문, 그룹 체제로 목적 조직화 한 것이 핵심"이라며 "기술부문, 디자인부문, 광고사업부문, 재무그룹, 경영지원그룹, 전략기획그룹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서비스 조직은 사업 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긴밀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다음사업, 카카오&마케팅, 신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또한 카카오의 커머스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커머스 위원회'도 신설했다.
남궁훈 신임대표는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의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와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는 "글로벌 확장과 모바일 이후의 세상을 준비하는 카카오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