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여는 SK텔레콤이 주총에서 본인신용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자료=한국정경신문DB]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오는 25일 지난해 11월 분할이후 첫 주주총회를 갖는 SK텔레콤이 최근 이통사들의 신사업으로 떠오른 '마이데이터'를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해당 사업 분야 선점에 나선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본인신용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금융관련 개인 신용를 한 곳에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로 최근 이동통신사 사이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SK텔레콤은 현재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허가를 완료하고 본허가만 남겨놓으며 예비허가를 신청한 단계인 KT와 LG유플러스에 비해 해당분야 선점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와 부수업무에 대한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지난달 예비 허가를 받아냈다. 이에 SK텔레콤은 예비 허가 획득 후 바로 같은 달 본허가를 신청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이번 주총에서 마이데이터 관련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하고 본허가를 추진하게 되면 이르면 다음 달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개인신용정보를 다루는 서비스다 보니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1월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자체개발한 TACO(SKT Autonomous Cloud Orchestrator) 솔루션을 마이데이터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SK텔레콤 김명국 클라우드 사업담당은 "TACO를 적용한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금융 업계의 서비스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도 이번 달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2'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금융 관련 서비스를 만들 겠다"며 "금융에서 끝나지 않고 의료나 여러가지로 방면으로 확대된다면 메타버스, AI에이전트 서비스 등에 좋은 데이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주총에서 마이데이터를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하나카드에 적용한 TACO도 SK텔레콤이 추진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다. 다만 금융위원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심사 중이라 자세한 사항은 본허가 획득 후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