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전년比 3.5%p↑
최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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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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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밀양)=최규철 기자] 2021년 밀양시의 고용률 및 경제활동참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통계청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밀양시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p 상승했다. 취업자 수도 2900명이 증가해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p 상승으로 경남 시 지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최근 4년간 고용률을 비교한 결과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경남 시 지역 중 15~64세 고용률이 제일 높았다. 또한 15~29세 청년고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10.6%p 상승해 45.6%를 나타냈다.
한편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밀양시 소재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00명 증가해 5만9600명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밀양시로 출근하는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00명 감소해 7600명인 반면, 밀양시에 주소를 두고 출근하는 취업자는 3200명 증가해 5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밀양시의 고용률 상승요인은 ‘밀양형 민생안정·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지원체계를 확립해 고용지표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2021년 65개 사업, 493억원(직접지원 238억원, 간접지원 255억원)을 투자해 소상공인, 기업, 농민,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맞춤형 대책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780억원의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내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회복하는데 일조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확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고용 유지를 도모했다. 밀양시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농산물 꾸러미 판매사업, 관광지를 연계한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농업의 판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농민소득과 농촌고용에 특히 기여했다.
2022년에도 밀양시는 40억원을 투입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공근로 등 직접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예비 창업가를 위한 ‘청년is뭔들’ 사업을 통해 창업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또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퇴직전문인력의 경력을 활용하여 아이키움배움터사업과 연계해 놀이체험서포터를 양성하고,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및 의열체험관의 해설사로 채용한다.
한편 2023년 완공 예정인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삼양식품 공장 준공, ㈜보광 유치, 한전과 한국동서발전과의 투자협약 체결, CJ대한통운(주)과의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등 투자협약을 체결해 2만30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밀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 추진 중인 대형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기업 투자 유치 및 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스마트 6차산업 판로개척 등 산업 전 분야에 세심한 지원으로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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