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매달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프랜드에 구현된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매달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뮤지컬·댄스·밴드공연·힙합 등 특별한 테마의 콘텐츠와 볼류매트릭 기술(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기술)을 적용한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체결한 '실감콘텐츠 분야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의 첫 결과물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IP(지적재산권)를 메타버스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뮤지컬·댄스·밴드 공연·힙합 등 새로운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먼저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의 첫번째 콘텐츠로 창작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선보인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서울예술단과 기어이 주식회사와 협력해 공개하는 뮤지컬 콘텐츠다. SK텔레콤은 '잃어버린 얼굴 1895' IP를 활용한 전용 랜드·코스튬·아바타 모션과 포토존 이벤트 등을 이프랜드에서 10일 16시부터 공개한다.
서울예술단 이유리 이사장은 "공연장은 더 이상 공연의 유일한 플랫폼이 아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연 표현과 유통에 대한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관객들이 한국 뮤지컬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서울예술단과 협력해 이프랜드 공간에서 뮤지컬 연계 행사가 가능한 'K-뮤지컬 월드'랜드와 공연예술인을 위한 메타버스 활용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양맹석 메타버스CO장은 "이프랜드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뮤지컬,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메타버스 공간에 펼쳐진다"며 "SK텔레콤은 중소업체들과 협력, 상생하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즐거운 공간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