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주 신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자료=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제4대 회장으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이 선출됐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에 이어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이 된 이 신임 회장은 규제 혁신과 이종업종 교류를 통한 핀테크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347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전날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회원사 투표를 진행했다.

협회장 후보는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핀트)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등 총 3명이다.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 원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8일부터 2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장, 핀테크산업협회 설립준비국장, 소상공인 간편결제추진단장, 제로페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준비위원장 등을 지냈다.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재단인 간편결제진흥원 출범 이후 현재까지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규제 혁신과 이(異)업종 교류를 통한 핀테크 산업 성장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 통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영역 확대, 망 분리 규제의 합리적 완화 등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협회 정기 총회에서는 부회장, 이사, 감사 등을 포함해 제4대 이사회 임원이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