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도 떨어졌다"..강남4구 아파트가격, 20개월만에 하락세 전환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2.10 18:00 의견 0
10일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7일 기준 2월 1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며 강남4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전체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대비 0.01% 떨어졌다고 밝혔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강남4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아파트 가격이 1년8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7일 기준 2월 1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이 0,00%의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1%→-0.01%)은 하락폭 유지했으며 지방(0.02%→0.01%)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1%→-0.01%), 8개도(0.04%→0.04%), 세종(-0.13%→-0.10%))됐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불패신화'로 여겨졌던 서울 강남4구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 2020년 6월 1주차 이후 20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초구와 강남구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송파구는 그간 상승폭 높던 인기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하며 전주 대비 0.02% 떨어졌으며 강동구도 천호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 거래되며 0,02%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전세가격 하락, 거래량 급감 및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호가 유지하던 일부 강남권 인기단지도 신고가 대비 낮은 금액으로 거래됐다"고 부연했다.

서울 강북의 14개 구도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등 대단지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전주 대비 0.05% 하락했으며 은평구 아파트 가격은 응암·수색동 위주로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에 비해 0.04% 떨어졌다.

주요 시도 중에서는 세종(-0.10%), 대구(-0.07%), 울산(-0.02%),대전(-0.01%)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인천(-0.02%)과 경기(-0.02%), 전남(-0.01%)이 하락세에 합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축소(5대광역시(0.00%→-0.01%), 8개도(0.05%→0.04%), 세종(-0.26%→-0.25%))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06%), 제주(0.06%), 강원(0.05%) 등은 상승했으며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세종(-0.25%), 대구(-0.08%), 인천(-0.07%), 대전(-0.03%), 서울(-0.02%), 경기(-0.01%)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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