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T가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에 공동참여한다고 밝혔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가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KT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에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양 사의 협력은 지난해 9월 신한금융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후속으로 진행하는 공동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에 1기가 출범한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원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사업확장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연결해 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KT는 이번 프로그램에 KT알파, 지니뮤직, 스토리위즈 등 3개 계열사를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가 시켰다. KT알파는 뉴커머스와 미디어 서비스, 지니뮤직은 AI 기반 음악·오디오 콘텐츠 제작 솔루션, 스토리위즈는 차세대 웹툰·웹소설 제작 분야의 공모를 진행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신규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에 우수 선발된 팀에는 팀당 최대 2000만원, 총 1억8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공동R&D, 시제품개발 등 기술 수요기업과의 업무협업과 전담 컨설팅 등 멘토링이 지원된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신한 스퀘어브릿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발결과는 다음 달 24일 발표되며 이후 현장참여와 서면참여 등 협업 프로그램을 거쳐 오는 6월에 최종 우수팀이 선정 된다. 참가자격은 최근 7년 이내 법인사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최대주주가 상장기업인 팀은 참여가 불가하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신한금융그룹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KT그룹의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공동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