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올해 실적 청신호..957억원 규모 '대전 구암동', '신촌 2' 수주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1.20 16:49 의견 0
지난 18일 반도건설이 '대전 구암동 611 가로주택정비사업(왼쪽)'과 SK디엔디 '에피소드 신촌2 신축공사(오른쪽)'을 연달아 수주했다고 밝혔다. [자료=반도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반도건설이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대전과 서울에서 연달아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실적전망 청신호를 밝혔다.

반도건설은 '대전 구암동611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SK디앤디(SK D&D) '에피소드 신촌2 신축공사'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두 사업지의 총 도급금액은 957억원 규모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반도건설은 기존 공공택지사업 중심에서 과감히 벗어나 사업다각화를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해 왔다"며 "그 결실로 지난해 민간·공공 도급공사,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민간개발사업 등의 국내사업 수주와 미국 LA 주상복합 프로젝트 등 해외개발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먼저 이달 초 대전시 구암동 611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의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암동 61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 4개동, 총 212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급공사비 529억원 규모이다.

또 지난 19일에는 SK디앤디와 '에피소드 신촌2 신축공사'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일원에 지하7층에서 지상 18층 1개동, 임대주택 98세대와 청년창업지원센터 및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도급공사비 428억원 규모다.

반도건설 박현일 총괄사장은 "그동안 건설 경기의 불활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공공택지 중심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민간개발사업, 해외개발사업,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민간·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지난 50여년 동안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의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반도건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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