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0억 규모 '2022 설명절 특별경영자금' 운영..20일부터 신청 가능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1.19 12:02 의견 0
19일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022년도 설 명절 특별경영자금'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김영훈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경제 한파가 지속되자 경기도가 올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수혈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022년도 설 명절 특별경영자금'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영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를 입은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설 전후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올해 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장기화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자금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적기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다.

융자조건은 업체 1곳당 2억원 이내 3년 만기(1년 거치 2년 균분)로, 대출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1%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월25일까지로, 2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단, 100억원의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특별경영자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상수 도 지역금융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의 이번 설 명절 긴급자금 수혈이 도내 기업들의 경영안정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총 624건 758억원(운전 309억원, 창경 449억원)을 지원해 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