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4주만에 증가세..오미크론 확진자 일주일 사이 2.5배 늘어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1.18 16:32 의견 0
18일 오후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이 온라인 브리핑 방식으로 경기도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김영훈 기자] 경기도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약 2.5배로 급증하면서 경기도 주간 신규 확진자도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35명으로 기존 288명에서 지난 한주 447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1월9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전체 신규 확진자도 1만 556명으로, 전주 8440명 대비 2116명 증가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백신접종 참여와 강화된 거리두기 정책으로 12월12일~18일 이후 4주 연속 감소세였으나 다시 증가세로 바뀌었다.

특히 최근 2주(1월3일~16일)간 확진자 4672명(일평균 334명)이 발생한 평택시는 오미크론 검사 건수 158건 중 89.2%인 141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의 42%(1983명)가 미군과 연관된 환자여서 경기도와 평택시는 미군 측과 협조해 외출 금지 등 미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부대 주변 상가번영회 자율 휴업, 부대 주변 위생업소 방역수칙 점검 등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개최하는 등 미군부대 확산 및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평택시, 미군 측과 협조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18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19명 증가한 2036명이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530명 증가한 총 21만 984명이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기본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141만 4202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84.7%에 해당한다. 3차 접종자는 597만 505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4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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