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위해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지원

박수경 기자 승인 2022.01.18 10:24 의견 0
화목보일러실 내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지원에 나선 김해동부소방서. [자료=김해동부소방서]

[한국정경신문(김해)=박수경 기자] 김해동부소방서(서장 주태돈)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관내 화목보일러가 설치된 주택을 대상으로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원료로 물을 가열해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난방용품으로 장치 특성 상 불티가 많이 발생하고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두기 때문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지난 9일 김해시 생림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실에 화재가 발생해 인근 목재에 불이 옮겨 붙으며 자칫하면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것을 119가 출동해 조치한 사례도 있다.

소방서는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화목보일러를 보유한 화재취약계층, 소방서 원거리 거주자 등을 중점적으로 총 30세대를 선정해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지원을 시작했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화약재를 분사해 진화하는 장치로 화재 위험이 높은 보일러실 등에 적합한 소방시설이다.

또한 자동확산소화기 설치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사항, 관리법 등 화재예방 안전교육과 홍보를 병행 실시하며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태돈 소방서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져 화재 위험이 높아졌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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