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형 로봇 사업모델 본격화..러시아 최대 IT 기업 'Yandex'와 MOU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1.18 09:34 의견 0
18일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오른쪽)과 Yandex SDG CEO 드미트리 폴리슈크(왼쪽)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가 러시아 최대 IT 기업과 손잡고 AI 로봇 자율주행과 AI 로봇 솔루션 개발 등 한국형 로봇 사업모델을 본격화 한다.

KT는 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Yandex)의 자율주행 그룹사인 Yandex SDG(Self Driving Group)와 AI, 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을 비롯해 AI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 Yandex SDG의 CEO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가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Yandex 자율주행개조센터에서 진행됐다.

양 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KT의 AI/DX 역량과 Yandex의 자율 주행 로봇 기술을 결합해 ▲한국 맞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 출시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 개발·고도화 협력 ▲ICT 사업 협력 TF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위해 양 사는 지난해 10월 사업협력을 위한 경영진 미팅을 했으며 12월에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배송로봇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KT 관계나는 "이번 MOU를 통해 Yandex의 자율주행기술과 KT의 AI/DX 역량 등을 결합한 사업협력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차세대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사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이번 MOU로 KT와 Yandex가 AI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 사업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 사는 AI 로봇 자율주행뿐 아니라 향후 그룹 차원의 ICT 사업 협력 분야를 추가로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Yandex SDG의 드미트리 폴리슈크 CEO는 "KT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에서 얀덱스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급격히 증가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 처리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 KT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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