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외부 전문가 영입 러시..AT&T 황규별 전무 디지털 전활 총괄 발탁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1.17 15:22 의견 1
17일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통신회사인 AT&T 출신의 데이터 전문가인 황규별 전무(사진)를 CDO(최고데이터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들어 외부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이덕재 CCO(최고콘텐츠전문가)를 영입한데 이어 CDO(최고데이터책임자)로 미국 통신기업 AT&T 출신의 황규별 전무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황 CDO의 영입은 앞서 황현식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인재와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의 일환이다"며 "새로 영입한 황 CDO는 미국 델타항공에서 CRM(고객관리시스템) 분석 업무를 시작으로 다이렉TV(DirecTV)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 AT&T 콘텐츠인텔리전스1과 빅데이터 책임자, 워너미디어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수익화 담당 임원을 역임한 데이터사업 전문가다"고 밝혔다.

황 CDO는 앞으로 LG유플러스의 데이터사업 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전사적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활동을 이끌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도록 AI와 빅데이터를 확산할 계획이다. 단말, 요금제, 프로모션 등을 홈페이지 등 디지털채널에서 개인맞춤형으로 제안하고 고객센터에는 AICC(AI Contact Center2)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개선한다. 또 이를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하는 등 B2B 사업의 성과를 얻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AI로 고객의 불만사항(Painpoint,페인 포인트)과 상담전화의 유형을 자동분류하고 네트워크 품질이 저하될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고객의 잠재불만지수를 모델로 만들어 선제적인 ‘고객불만제로’에 도전한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는 "통신사업의 디지털 전환, AI와 데이터 관련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CDO가 앞장서겠다"며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AI, 빅데이터, DX 역량을 강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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