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소리숲카페' 21일 오프닝 행사..청각장애인 바리스타로 운영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1.12 17:01 | 최종 수정 2022.01.13 09:58 의견 0
12일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함께 하는 성수동 소재 ‘소리숲카페’의 오프닝 행사를 오는 21일 오후 4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료=사랑의달팽이]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함께 하는 성수동 소재 ‘소리숲카페’의 오프닝 행사를 오는 21일 오후 4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랑의달팽이 ‘소리숲카페’는 모두에게 편안한 쉼터이자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며 성장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소리숲카페에서 함께 하는 이들은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해 소리를 듣고 말하는 청각장애인이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소음이 심하거나 입 모양이 보이지 않는 경우 대화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함께 하기에 더 섬세하게 귀 기울여 들을 수 있고,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다”며 “신선하고 향이 좋은 커피를 매일 내리고, 손님들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눈을 바라보고 기쁘게 미소짓는 카페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소리숲카페’의 수익금은 청각장애인의 사회진출 및 대중의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활동에 사용된다.

오프닝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100명 이내의 행사로 진행되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전 신청 후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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