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우황청심원, 점유율 1위 굳건..작년 매출 500억원 돌파

김준혁 기자 승인 2022.01.11 16:08 의견 0
광동 우황청심원 [자료=광동제약]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광동제약 ‘광동 우황청심원’이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광동제약은 ‘광동 우황청심원’의 지난해 실적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이 회사의 창업 이념인 ‘한방 과학화’의 결과물 중 하나이다. 지난 1973년 제조 허가를 취득한 뒤 이듬해 ‘거북표 원방 우황청심원’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정신불안, 두근거림, 고혈압, 뇌졸중 등의 효능효과를 가진 일반의약품으로 약국가에서 많이 찾는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해왔다.

회사 측이 추산하는 지난해 연매출은 500억 대 초반이다. 10년 전인 2011년 매출 220억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 중 하나로 광동제약은 국내외 우수 약재만을 찾아 엄선하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원료만을 사용하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꼽았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사향 혹은 영묘향과 우황을 주요 성분으로 하며 황금과 영양각, 산약, 감초, 인삼, 당귀 등 20여 가지 한약재를 배합해 제조된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귀한 원료인 사향과 우황 중에서도 엄선하고, 대중화를 위해 사향 대체물질인 영묘향을 직접 개발해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묘향의 경우 사향고양이의 회음부 향성낭에서 채취하는데 10여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1999년 특허를 취득했다. 광동제약은 경희대 한방병원과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에 연구를 의뢰, 사향과 영묘향의 효능이 동등함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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