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건강이 최우선"..삼성전자, CES 출장 직원 코로나 확진에 전세기 투입 이송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1.11 16:24 | 최종 수정 2022.01.11 16:25 의견 0
[자료=한국정경신문DB]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CES 2022'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임직원 20여 명이 현지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삼성전자가 직원들의 건강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전세기를 배치하는 등 빠른 조치를 취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CES 2022'에 참석한 삼성전자 임직원 20여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전세기를 통한 임직원 이송 계획을 세우고 이들을 귀국 후 격리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사내 공지를 통해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코로나에 확진된 임직원들은 현지에 삼성전자가 파견한 의료진의 지원 하에 자체 격리 중이다"며 "확진된 임직원들의 안전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했고 11일과 12일에 걸쳐 각각 한 대씩 총 두 대로 국내 이송한다. 귀국한 직원들은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자체 의료진도 파견하고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췄지만 확진자가 나와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현지에서 고생한 직원들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전세기를 급파하고 귀국 후 자체 생활격리 시설에서 치료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CES 출장중 확진판정을 받은 한 삼성전자 직원은 "출국 전 PCR 검사 후 약 24시간의 시간이 지나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직원들의 확진 판정 이후 적어도 48시간 이내에 전세기를 배치하는 등 빠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임직원들이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미국 당국과도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에서 고생한 직원들이 안타깝게 코로나에 확진된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게 조치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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