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애인복지관, 뜨개질 목도리 보내기 프로젝트 '온(溫)맵시 시즌2' 진행

김영훈 기자 승인 2021.12.22 19:25 | 최종 수정 2021.12.22 19:31 의견 0
22일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溫)맵시' 시즌2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온맵시 선물세트. [자료=안산시장애인복지관]

[한국정경신문(안산)=김영훈 기자] "당신의 삶을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세상이 오늘 당신에게 차가웠다면, 부디 이 목도리가 당신을 안아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온맵시 시즌2 뜨개질 참여자 후기 중에서.

안산시장애인복지관(박상호 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溫)맵시'(이하 온맵시) 시즌2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온맵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웃과 온기를 나누기 어려운 요즘, 사람 사이에 온기를 전하고 정을 나누기 위해 시작했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장애인 당사자와 비장애인 시민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목도리와 참여자 소감이 장애인복지관으로 도착했다는 것.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딸과 함께 뜨개질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목도리 뜨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며 예쁜 목도리와 함께 보내준 소감들로 인해 참여하는 사람도, 선물을 받는 사람도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는 것이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은 정성을 다해 만들어 보내준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포장해서 장애인 당사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이웃상점(AAC, 오소가게)에 전달했다.

온맵시 선물받고 기뻐하는 상점주. [자료=안산시장애인복지관]

우리 이웃들이 직접 만든 목도리라고 알리자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선물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덕분에 힘이 나고 마음이 따뜻해진다"면서 감사한 마음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 지역사회가 더불어 복지를 이뤄가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