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G유플러스가 NHN티켓링크, CJ CGV와 손잡고 메타시어터에 약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완료하고 K뮤지컬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LG유플러스가 K뮤지컬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NHN티켓링크, CJ CGV와 함께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NHN티켓링크, CJ CGV, FI(재무적) 투자자 등과 함께 메타씨어터에 약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기업의 첫 번째 벤처 캐피털 파이낸싱) 투자를 완료하고 K뮤지컬 사업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메타씨어터는 국내 최초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인 '메타씨어터' 운영사다. 이들은 K-팝 아이돌이 출연하는 다양한 뮤지컬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신스웨이브'와 영화 '무간도', '역린', '화양연화' 등 18개의 IP(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회사 'GPS'의 지분 100%도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IPTV를 비롯해 아이돌Live 모바일 앱과 PC 웹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K뮤지컬 공연 콘텐츠를 생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VOD)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며 "향후 해외 고객에게도 K뮤지컬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통신사와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전세계 7개 국가의 11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첫 5G콘텐츠 연합체인 'XR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사를 맡고 있는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이번에 협약을 맺은 4개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공연 산업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 K뮤지컬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고자 이번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우수 제작사, 기획사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와 플랫폼 차별화는 물론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