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중강국악상(重剛國樂賞)'에 경기민요·정가 보컬리스트 김보라 수상

김영훈 기자 승인 2021.12.02 20:16 의견 0
2021년 제8회 중강국악상(重剛國樂賞) 수상자로 '경기민요.정가 보컬리스트' 김보라가 선정됐다. [자료=중강국악상 선정위원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2021년 제8회 중강국악상(重剛國樂賞) 수상자로 '경기민요.정가 보컬리스트' 김보라(36)가 선정됐다.

중강국악상(重剛國樂賞)은 음악평론 및 연출가로 활동하는 윤중강의 이름을 따서 2014년 제정 후, 한국음악의 부족한 영역을 채워가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제1회 생황연주자 김효영을 시작으로 제2회 판소리만들기 '자', 제3회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 제4회 소리꾼 김준수, 제5회 여성 연희꾼 김소라, 제6회 Korean Gipsy 상자루, 제7회 해금하는 작곡가 황재인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인 김보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제30호 가곡 전수자로 현재 밴드 SINNOI(신노이)의 보컬로 활동 중이다.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오던 김보라는 정가로 전향 후 좀 더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이며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성장했다.

또한 그녀가 속한 밴드 SINNOI(신노이) 역시 하나의 장르에 갇혀 있지 않은 음악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을 통해 강권순 선생을 사사하며, 정가에 대한 열망이 생기게 되고 결국 정가로 전향했다. 전통음악 분야에서 전공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정가를 향한 강렬한 이끌림은 김보라가 가진 소리의 내면에 단단한 울림을 주었다.

새로운 행보는 그를 더욱 능동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했고 재즈, 즉흥음악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독자적인 소리를 구축한 아티스트로 자리잡게 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 SINNOI(신노이) 또한 재즈와 일렉트로닉, 전통음악의 결합으로 어느 한 장르에 갇혀 있지 않고 규정 지을 수 없는 SINNOI(신노이)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행보는 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신노이–신 심방곡', 2021 수림문화재단 수림 뉴웨이브 아티스트 선정 등 결과로 이어진다.

선정위원단은 "현재 잠시 반짝하는 아티스트가 아닌, 오랜 시간을 통해 실력이 검증된 아티스트로 여러 팀을 겪으며 한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장기적 관점으로 보고 싶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소리의 다채로운 조각들을 가진 김보라, 그래서 매번 맞추는 퍼즐의 완성된 그림은 다양한 작품으로 구현된다. 앞으로도 거침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펼쳐 보일 그녀만의 소리 컬렉션을 기대해 본다.

중강국악상(重剛國樂賞)은 앞으로도 '다양성 국악'을 지향하며, 한국음악의 부족한 영역을 채워가는 아티스트를 주목하고 한국음악의 아름다운 조력자로 그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상식은 매년 12월 첫 주 월요일에 진행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