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매운잡채 맛집은 어디? 3대 밥집 ‘나들목’…어마어마한 정성

김수진기자 승인 2019.02.11 21: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군산 매운잡채 ‘나들목’이 눈길을 끌었다.

 

자료=SBS


군산 3대 밥집으로 손꼽힌다는 ‘나들목’이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는 매운잡채로 이름난 군산 맛집이 소개됐다.

잠행단과 합석한 10년 단골손님은 “여기는 일단 매운잡채를 먹고 그 다음에 국밥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귀띔했다. 잠행단은 매운잡채의 육수까지 맛보며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잘 숙성된 동치미 아시죠? 그 동치미의 깔끔한 맛이 나요”라고 감탄했다.

달인 부부는 매운잡채 소스를 스스럼없이 방송에 공개했다. 그리고 큰 소스통에는 무장아찌가 들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매운잡채 소스를 만들 때 무를 넣고 함께 숙성시키고 있었던 것.

이 집의 메뉴는 하나같이 손이 많이 갔다. 꽃게를 감태에 감아서 만들어낸 간장에 무를 넣고 15일간 숙성을 시켰다. 이 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매운 양념은 실온에서 또 이틀간 숙성시켜야 했다.

바닥에 깔리는 일명 ‘바닥육수’에도 그냥이 없었다. 가다랑어포와 다시마를 꾸덕하게 만들어 끓이는 육수였던 것. 부부는 “칭찬받는 데는 정말 오랜시간 걸쳐서 올 수 있지만 순간에 또 넘어질 수 있고 내려갈 수 있다는 걸 항상 기억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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