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대규모 복합리조트 짓는다"..한화건설, 인스파이어 공사 본계약 체결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2.01 16:51 의견 0
1일 한화건설이 인천 영동국제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추진을 위해 인스파이어측과 1단계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한화건설이 인천 영동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에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과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인 MGE 인터네셔널 바비 소퍼 대표, 인스파이어 앤드류 빌라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 사전계약을 통해 1단계 공사를 착공했으며 지난달 중순 인스파이어가 약 1조8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한 후 이번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의 금융조달 이슈가 해결되면서 이후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의 핵심으로 이번에 한화건설이 본계약을 체결한 1단계 공사의 사업비로만 약 1조 8천억원이 투입된다. 개장은 오는 2023년 예정이다.

1단계로 약 1000실 이상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과 1만5000석의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패밀리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측은 이번 복합리조트 건설로 약 5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등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계약식에 참석한 MGE 해외사업 총괄 바비 소퍼 대표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다"며 "한화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한화건설의 복합개발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1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며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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