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배달특급, 누적거래 900억 돌파..회원 60만·가맹점 4만3250곳 유치

김영훈 기자 승인 2021.12.01 14:23 | 최종 수정 2021.12.01 14:27 의견 0
1일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출시 1주년을 맞아 누적 거래액 9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료=경기도주식회사]

[한국정경신문(수원)=김영훈 기자] 수수료 1%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 혜택으로 무장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 첫돌을 맞아 누적 거래액 9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출시 1주년을 맞아 1일 누적 거래액 9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일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배달특급은 현재 도내 30개 지자체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했다.

서비스 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14일 200억원, 6월27일 300억원, 7월27일 400억원, 8월26일 500억원, 9월19일 600억원, 10월11일 700억원, 11월7일 800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지역 기준으로 화성은 누적 거래액 150억원, 수원은 100억원을 돌파하고 용인은 일간 기준 최고 매출인 1억 6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배달특급에는 도내 4만 3250개 가맹점이 입점해 약 60만명 회원으로 누적 주문은 347만건을 넘어섰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출시 이후 가맹점주와 소비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앱 개선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힘써왔다. 일례로 기존 별점 리뷰 기능을 사진 및 문구 선택형 리뷰 기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선택형 리뷰는 무분별한 악성 리뷰로 인한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사전 방지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리뷰를 활용한 자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수도 있다.

안양의 A가맹점주는 "무조건적인 악성 리뷰 때문에 일방적으로 사과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는데, 선택형 리뷰로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는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54개 가맹점이 자발적으로 참여 중이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에 가맹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향후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서비스 강화는 물론 배달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커머스사업을 확대 검토할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서비스 초기 우려와 달리 많은 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1년간 힘차게 달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공공배달앱 전국 확산에 따라 더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더욱 풍성한 배달특급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특급 신규가입 시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12월1일 단 하루 무제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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