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익산행복마을 '작은도서관 개관식'..도서 7000권·2500만원 기부금 전달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1.30 10:07 의견 0
30일 LH가 익산인화 행복주택 단지 내 작은도서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기부금과 도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자료=LH]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익산 행복마을에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한 '작은 도서관' 조성에 나선다.

LH는 전북 익산인화 행복주택(이하 익산 행복주택) 단지 내 작은도서관에서 'LH 행복마을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30일 개최하고 도서 7000권과 기부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익산 행복주택 작은도서관은 기존에 이용률이 저조했던 도서관을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첫 사례다. 개관식에는 LH 하승호 주거복지본부장과 익산시 정헌율 시장과 입주민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H 관계자는 "30일 작은도서관 개관식에서는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적극 협업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부도서 및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며 "LH 직원들이 기부한 책 7000권은 전국의 LH 작은도서관으로 전달되고 기부금 2500만원은 작은도서관협회로 전달돼 입주민의 신간도서 구입을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LH는 지난 해 경남혁신 LH3단지 내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또 올해는 지난 5월 전국 임대주택단지 내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공모를 진행해 총 46개 소를 리모델링 대상으로 선정하고 연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향후 5년 동안 리모델링을 희망하는 임대주택 내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연간 46개소씩, 총 230개소에 대해 리모델링에 나설 예정이다.

또 작은도서관을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11개 세부과제도 수립·추진하고 있다.

'LH 작은도서관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작은도서관 개관 컨설팅 ▲운영전문가 양성교육 ▲입주민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서나 독서지도사 등 자격을 갖춘 입주민 272명을 작은도서관 코디네이터로 채용해 입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LH는 올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협업해 활성화 대상인 작은도서관 305개소에 신간도서 3만권을 지원했으며 LH 자체적으로 작은도서관 운영경비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비용으로 10억 원을 지원했다.

LH 하승호 주거복지본부장은 "입주민 맞춤형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물 개선, 운영인력 양성, 비품·재정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다"며 "작은도서관 공간을 통해 이웃 간 온정이 넘치는 공동체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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