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외사무소와 영상회의..우수성과 사례 소개-내년 주요 업무 공유

최규철 기자 승인 2021.11.29 15:11 | 최종 수정 2021.11.29 15:13 의견 0
29일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5개국 6개소에 운영 중인 해외사무소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자료=경남도청]

[한국정경신문(창원)=최규철 기자] 경남도는 박종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29일 5개국 6개소에 운영 중인 해외사무소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상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올 한해 거둔 우수 성과 사례 소개를 통한 업무 비법과 2022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여 내년도 업무 내실화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 해외사무소는 ▲일본 동경 ▲중국 산동·상해 ▲미국 AL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베트남 호치민에 소재하고 있다. 도내 수출기업들에 현지시장 정보제공과 바이어 발굴·연계 등의 통상지원 활동과 투자유치 및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지속으로 해외사무소 현지 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으로 업무 방식을 신속히 전환하는 등 여건에 맞추어 수출기업과 도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일본 동경사무소는 이번 11월에 개최한 ‘2021 동경국제수산박람회’에 참가하여 코로나19로 현지 방문이 어려운 도내 8개사 기업들을 대신해 직접 ‘경상남도 수산식품관’을 운영하여 111건 98만1000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중국 산동사무소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대학의 신규 입학자원 유치를 위해 ‘경상남도-중국 유학생 온라인 대학설명회’를 개최하여 경남대 등 도내 6개 대학과 산동성 26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하여 ‘경남대학교와 위해 해양직업학원 간 중국 교환학생 및 편입학 프로그램 등 업무 협약’ 체결 성과를 거두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사무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 진출 경남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A은행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코로나19 피해 경남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2020년도 5개사, '2021년도 6개사'로 총 11개사의 경남진출 기업이 수혜를 입게 됐다.

미국 LA사무소에서는 올해 9월 도내 소재 대학 청년들을 위해 AL총영사관과 미국무부 인가 공립학교 교환학생 비자 후원 기관인 ICCE와 협력하여 ‘미주 인턴십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여 해외취업에 관심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중국 상해사무소에서는 2년 연속 중국 현지 조선족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경남홍보데이’ 행사를 개최하여 김치담그기 및 경남미식 등 각종 체험행사와 경남도의 투자 유치환경 설명, 관광지 소개 등 중국인에게 생소한 경남을 알리고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경남우수농수산식품을 판매하는 등 경남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에서는 호치민에서 금속표면연마제 생산공장을 운영하던 A업체가 기업사정으로 국내 복귀결정을 하자 현지 공장 운영현황을 확인하여 경남도에 전달하고 업체에 대해서는 복귀기업 선정절차와 인센티브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상황을 관리함으로써 60억원 규모의 투지유치를 지원하게 됐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영상회의를 통해 해외사무소장들에게 “해외사무소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역할과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해외사무소가 도정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추진전략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을 도약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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