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예능 촬영 이틀전 취소 통보”..“선거일정에 차질”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1.28 16:11 의견 0
한 예능프로그램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섭외해놓고 촬영 이틀 전인 지난 25일 일방적으로 촬영 취소를 통보해 안철수 후보가 강하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청년 펜타곤 정책-종합편'을 발표하고 있는 안 후보의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한 예능 프로그램이 섭외해놓고 촬영 이틀 전 일방적인 취소를 통보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를 비롯해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부당한 처우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공유한다"며 "지난 27일 토요일 촬영을 목표로 지난 주 수요일에 작가들과 집에서 인터뷰도 하고 금요일 카메라 설치를 위한 로케이션 협의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그리고 목요일 밤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다른 후보도 이미 촬영해 방송됐던 프로그램인데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게 돼 촬영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대선 후보 섭외는 방송사에서도 신중히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하루 전까지 진행 중이던 정규 프로그램을 갑자기 없애버리는 일도, 그리고 이미 계획되고 약속된 촬영까지 마무리 짓지 않고 취소해버리는 경우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일방적 촬영 취소 통보로 인해 선거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원래 촬영이 예정된 토요일에 선거 운동을 위한 8개의 일정이 잡혀있었다"며 "중요한 하루를 날려버린 것보다도 토요일 만나 뵙기로 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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