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오미크론' 출현에 가상화폐 시장 타격..비트코인 가격 '하락세'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1.28 13:51 의견 0
28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1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7일에 비해 25만원 가량 하락한 6000만원 후반대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비트코인]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28일 오후 12시 35분을 기준으로 1비트코인 가격이 6946만 1000원으로 지난 27일보다 25만원 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도 같은 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약 20만원 하락한 69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6일 6%대 하락세를 보이며 700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27일에는 오후 5시 경 7027만원대로 상승했다가 한시간 만에 6000만원 후반대로 떨어졌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일 업비트 8270만원과 빗썸 8247만 7000원의 최고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하락세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7일 기준 5만4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이는 저날 대비 7~8% 가량 떨어진 수치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국내 가상화폐 중 두 번째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도 이달 초 업비트 기준 582만 7000원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5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에 대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인 '오미크론'이 출현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며 "이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의 활기가 떨어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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