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농악단, 토요 상설공연 종료

이영주 기자 승인 2021.11.23 17:49 의견 0
정읍시립농악단이 6월부터 11월까지 상설 공연을 선보였다. [자료=정읍시]

[한국정경신문(정읍)=이영주 기자] 정읍시립농악단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선보인 토요 상설 공연을 지난 20일 공연을 끝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설 공연은 산업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정읍농악 연행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을 문화상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토요 상설 공연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하루 2회에 걸쳐 정읍 쌍화차거리와 정촌가요특구 일원에서 펼쳐졌다.

공연은 코로나19 상황 속 추진된 버스킹식 상설 공연으로 정읍농악 시연과 함께 사물놀이와 버나놀이, 사자춤, 12발 상모, 민요 등 전통 연희마당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흥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외부에 다소 알려지지 않았던 정읍의 숨은 관광명소 ‘정촌가요특구’를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길기옥 시립농악단장은 “다양하고 알찬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 기쁘다”며 “공연은 마무리됐지만, 더욱 재미있고 다양한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연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설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가락인 정읍농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