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행보..美 테네시주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방문

김형규 기자 승인 2021.11.23 17:27 의견 0
효성 사옥[자료=효성]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해외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현장 경영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장동향과 전망, 향후 전략 등을 점검했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효성의 기술과 품질을 알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멤피스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번 증설로 초고압변압기 연간 생산량이 6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을 거점으로 향후 미국 내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에 대응하고 ESS, STATCOM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전력 인프라 개선에 1조2000억 달러 투자를 추진 중이다. 조 회장은 이를 고려해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세계시장의 지배력을 높여야 한다”며 “친환경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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