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근 5주간 60세 이상 신규확진자 180% 증가..추가접종 적극 독려

김영훈 기자 승인 2021.11.23 16:31 의견 0
23일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5주간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수는 674명에서 1858명으로 1184명이 증가해 증가율이 178% 였다"고 밝혔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김영훈 기자] 최근 5주간 경기도내 6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7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예방 효과가 감소한 초기 백신 접종자에게 추가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3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0월17일부터 11월20일까지 최근 5주간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수는 674명에서 1858명으로 1184명이 증가해 증가율이 178%"라며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시설내 입소자, 종사자의 신속한 추가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로 해당 연령대가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에서 30%로 10%p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9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도내 요양병원 집단사례 5건 중 사망하거나 격리 해제된 확진자 109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75명은 접종완료자, 10명은 부분 완료자, 24명은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력에 따른 사망 및 중증화율은 접종완료자는 17.4%, 부분 완료자 및 미접종자는 47.1%였다.

이처럼 백신접종은 중증 및 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초기에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시설 입소자의 경우 감염예방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도는 신속한 추가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요양병원·시설 책임제 실시 및 방문접종팀 운영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추가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또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주기적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총 48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도는 앞으로도 감염 조기 차단을 위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주 2회 선제검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23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9명 증가한 1091명이다. 2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773명 증가한 총 12만 6050명이다.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기도민은 총 1061만 5349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79.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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