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분 만큼 기름값 내린다..전국 2000개 주유소, 오늘부터 판매가 인하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1.12 16:1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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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알뜰 명보 주유소에 정부가 12일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로 인한 가격이 표시돼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 맞춰 전국 2000여 개 주유소의 리터(L)당 휘발유 값이 내려간다.

정부 당국은 12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리터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으로,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 값은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 씩 내려 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12일부터 휘발유 기준 164원의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인하한다"며 "1233개 알뜰주유소도 유류세 인하 즉시 반영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전국 주유소의 17.5%를 차지하는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가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판매 가격에 반영하면 주변 주유소에 영향을 미친다"며 "유류세 인하가 2주일 후에 나타났던 지난 2018년에 비해 이번에는 (실제 판매가 인하)가 신속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자영주유소는 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 협회 회원사를 독려하는 등 자발적 가격 인하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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