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불똥 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수천만원 사재기..독단 내린 대표 송치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1.05 08:3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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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자료=밀라그로]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찰이 가수 영탁(박영탁)의 음원 차트를 조작한 혐의로 소속사 대표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소속사 ‘밀라그로’ 이모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영탁의 발매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B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다만 해당 음원이 주요 음악 업체 순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등 실제 차트 조작이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면서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다.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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