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지구 최고 부자' 등극..3000억달러(한화 353조원) 돌파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31 17:22 | 최종 수정 2022.01.14 16:54 의견 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자료=로이터/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전세계 부자들 중 처음으로 3000억달러 부자가 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순자산은 3020억 달러(353조6000억 원)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이른바 ‘천슬라’ 고지에 오르면서 급증한 것이다.

이는 이는 핀란드, 칠레, 베트남 연간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 부호 2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순자산 1990억 달러)와의 재산 격차는 1030억 달러(120조 6000억원)로 벌어졌다.

CBS 방송은 "머스크는 지구상에서 순자산 3000억 달러 이정표에 도달한 첫 번째 사람이 됐다"며 "머스크 재산은 핀란드, 칠레, 베트남의 연간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고 전했다.

최근 머스크는 미국 민주당의 억만장자세 추진과 관련해 "국가 부채를 늘리는 정부 재정지출이 오히려 문제"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8일 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 사회복지성 예산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절충안을 미 의회에 제시했다. 여기에는 약 700명 극부유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억만장자세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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