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벅수골은 '2021 경남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6일과 7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통영출신 작가 김용익 선생의 작품 '꽃신'을 활용한 창작 초연작 '꽃신'을 공연한다. [자료=극단 벅수골]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상도는 첫눈이 내린 날 꽃신을 파는 꽃신장이의 부인을 만나 남은 꽃신을 사면서, 꽃신장이와 딸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전해들으며 화선과의 사무친 그 날의 일을 떠 올린다..."

통영시민문화회관과 극단 벅수골은 '2021 경남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6일과 7일 이틀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통영출신 작가 김용익 선생의 작품 '꽃신'을 활용한 창작 초연작 '꽃신'(작 전혜윤/연출 장창석)을 공연한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극단 벅수골은 '통영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작품, '통영 로드스토리텔러' 23번째 작품으로 '꽃신'을 선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남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꽃신' 공연은 전통의 맥을 지키려는 꽃신장이의 한(恨)이 변화하는 세태의 사회적 편견 속에 꽃신장이의 딸과 백정 아들과의 아름다운 사랑보다는 이루지 못하는 애틋한 비극적인 사랑으로 그려내고 있다.

장창석 연출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 전통적인 삶의 가치를 바탕으로 신분, 자본의 뒤엉킨 순간을 이야기 하려 한다"며 "현 시대에 암흑처럼 퍼트려 있는 모든 찰나의 순간들을 전통과 현재의 군상들을 교차시켜 봤다"고 말했다.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 공연당 99명으로 관객입장을 제한한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유료다.

자세한 내용은 극단 벅수골로 문의하면 되고, 예약은 카톡(asea99) 친구를 맺어 카톡으로 신청하면 된다.